ESG로 항해하는 조선해양산업, KRISO 중심 새 물결 출범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조선해양분야 ESG 경영의회' 공식 출범
-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의지 다져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조선해양분야 ESG 경영의회' 공식 출범
-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의지 다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이하 KRISO)는 조선해양산업의 ESG 확산과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4월 28일 서울 동아일보사에서 ‘조선해양분야 ESG 경영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RISO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와 KPT지능화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조선·해운, 조선기자재, 기술공급 분야 민간기업과 국내 대학, 연구기관 등 산·학·연·관 대표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해운 관계자들이 대거 자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의지를 보여줬다.

행사에서는 KRISO의 ESG 경영 도입·운영 사례를 비롯, 조선해양산업의 ESG 활성화 전략이 소개됐다. 아울러 산업 전반의 ESG 정착을 위해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KRISO는 연구기관 특성을 반영한 ESG 경영지표를 개발·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협의회를 주축으로 △조선해양산업 ESG 인증제도 마련 △기업 특성 맞춤형 ESG 경영지표 제시 △지능형 ESG 온라인 포털 구축(ESG 데이터 자동분석·공시·보고 지원) △산업계 협력 네트워크 구성 등 실효성 있는 지원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참석자들은 산업과 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ESG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며, 조선해양산업의 ESG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별 대응을 넘어 산·학·연·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데 뜻을 모았다. 향후에는 참여 대기업의 전략 자문 등 실질적인 협력이 협의회를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홍기용 KRISO 소장은 “ESG는 국제 규제 대응과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한 핵심 조건이자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필수 요소”라며 “KRISO는 조선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ESG 전환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RISO는 2024년 제조업 중심의 ESG 경영 가이드라인을 정부출연연구기관 특성에 맞게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제11회 CSV·ESG 포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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