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노아 희재', 한국 서핑 역사 새로 써… LQS 부문 첫 WSL 우승

- 한국 최초 롱보드 퀄리파잉 시리즈 우승 차지 “앞으로 더 큰 무대 도전!”

- 한국 최초 롱보드 퀄리파잉 시리즈 우승 차지 “앞으로 더 큰 무대 도전!”



'2025 시흥 코리아 오픈 월드 서핑 리그(WSL)' 롱보드 퀄리파잉 시리즈(LQS) 1000 부문에서 한국의 ‘카노아 희재(Kanoa Hee-Jae)’가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서핑계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


▲ 2025 시흥 코리아 오픈 월드 서핑 리그(WSL) - 카노아 희재 (사진.제공=WSL/Cait Miers)

희재는 결승에서 16.07점을 기록하며, 필리핀의 크리산토 빌라누에바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일본의 타오카 료헤이와 아키모토 쇼헤이가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 경기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카노아 희재 ( 사진.제공=WSL/Cait Miers)

이번 우승으로 희재는 한국 선수 최초로 WSL 공식 대회에서 정식 우승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으며, 동시 진행된 QS6000 부문에서도 최종일(Finals Day)까지 진출에 성공해 실력을 입증했다.

희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와 가족에게 정말 큰 기념의 날이다. 한국에서 이렇게 수준 높은 대회가 열리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어 믿기지 않는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흥 웨이브파크에서 진행됐으며, LQS와 함께 퀄리파잉 시리즈(QS) 6000 부문도 함께 치러졌다. 국내외 상위권 선수들이 참가해 아시아 서핑의 현재와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