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BBNJ 이행 대응을 위한 주요 원양어업국 협력의 장 마련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호주 울런공대학교 해양자원안보센터(Australian National Centre for Ocean Resources and Security, 이하 ANCORS)와 공동으로 ‘공해 비규제어업 관리 방안 모색을 위한 국제 세미나(International Seminar on Strengthening High Seas Cooperation Managing Unregulated Fisheries)’를 2월 26일(수)부터 양일간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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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는 2023년 타결된 국제연합(UN)의 ‘국가관할권 이원의 해양생물다양성(Biodiversity Beyond National Jurisdiction, 이하 BBNJ)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을 위한 협정’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해 조업에 새로운 규제와 관리 체계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미나를 통해 원양어업국 간 공동 대응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세미나에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어업관리단 조업감시센터 등 국내 유관기관을 비롯하여 중국 상해해양대학, 일본 수산청, 대만 해외어업개발위원회(OFDC) 등에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뿐만 아니라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글로벌 피싱 워치(Global Fishing Watch) ▲PEW(Pew Charitable Trusts) 등의 시민사회단체 ▲한국원양산업협회 및 원양선사가 참석하여 열띤 논의를 이어나갔다.
양일간 진행될 이번 세미나는 공해 비규제어업 관련 주요 이슈를 다루기 위해 여러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째 날에는 ▲공해 어업과 관련된 국제 규범 동향 ▲비규제어업의 현황 및 가치 사슬 ▲정부 보조금 및 민간 금융의 역할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중국, 일본 등 주요 원양어업국의 공해 조업에 관한 법·제도에 대한 발표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첫째 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비규제어업 대응을 위한 주요 협력 이슈를 정리하고, ▲비규제어업 관련 모범사례 발굴 및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KMI 김종덕 원장은 "BBNJ 타결로 원양어업국들은 향후 공해 비규제어업 관리를 위한 적응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세미나가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합하면서도 원양어업의 지속가능성을 증진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모색하고, 주요 원양어업국들 간 협력 강화 및 실질적 대응 방안을 도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