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22개 공공도서관, 연중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이상기후 대비 시민 쉼터로

- 전년 대비 8개 관 늘어난 122개관 → 밤 10시 연장 운영 동참
- 한파·폭염 등 이상기후 대비 ‘시민의 열린 문화공간 ’ 기능 강화… 밤 10시 까지지

 - 전년 대비 8개 관 늘어난 122개관 → 밤 10시 연장 운영 동참
-  한파·폭염 등 이상기후 대비 ‘시민의 열린 문화공간 ’ 기능 강화… 밤 10시 까지



서울시가 올해 관내 총 122개 공공도서관을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작년 114개 도서관에서 8개 관이 늘어난 규모다. 저녁 6시까지 운영되던 도서관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여 직장인과 학생들의 독서 기회를 확대해 개별 가정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 프로그램 운영 사례 >


특히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한파가 잦아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도서관을 ‘시민들의 안전한 쉼터’이자 ‘열린 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공도서관 개관 연장 사업>은 도서관 야간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총 106억 원이 투입되며 원활한 야간 운영을 위해 운영 인력을 작년 346명에서 378명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도서관의 ‘혹서. 혹한기의 열린 문화공간’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개별 냉·난방기를 가동하는 대신 따뜻하고 시원한 도서관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가정 에너지 비용 절감과 기후 위기 대응에도 기여하껬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취지를 살려 ‘도서관은 핫(HOT)&쿨(COOL)하다’ 캠페인도 추진한다. 주간과 야간에 걸쳐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사서의 추천 도서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야간 연장 운영과 ‘도서관 핫&쿨’ 캠페인을 통해, 평소에 일과 중 도서관을 접하기 어려웠던 비이용자들도 도서관에 방문할 수 있게 된다. 도서관 방문의 심리적 문턱이 낮아지는 동시에 책을 접하게 되는 기회도 늘어, 자연스럽게 독서율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 공공도서관 야간 연장 운영은 이상 기후 시대에 시민들의 안전한 피난처가 되는 동시에, 건전한 야간 문화생활 정착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더욱 편하게 책을 읽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도서관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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