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690명의 안내사가 56만 명의 어르신 상담·교육
- 지하철역‧복지시설‧공원 등 디지털 약자가 많이 찾는 250여 곳서 활동서울시 곳곳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의 불편을 현장에서 바로 해소해 주는 ‘디지털 안내사’가 올해 30만 명 이상을 교육한다는 목표로 활동에 나선다.
2022년 하반기부터 활동을 시작한 ‘디지털 안내사’는 지난해까지 총 690명이 56만여 어르신들의 키오스크 공포증을 해소하는 해결사 역할을 했다.
▲ 2024년 디지털 안내사 위촉 및 발대식 사진(사진.제공=서울시)
올해 상반기 ‘디지털 안내사’로 활동할 인원은 125명으로 2.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안내사 중 최연소자는 23세였으며, 최연장자는 79세이다.
시는 선발된 ‘디지털 안내사’에게 10일간 전문교육을 제공해 현장 대응능력을 키우고 전문성을 향상했다. 또한 고령층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을 분석하고 12개 노선을 새로 추가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도 ‘디지털 안내사’는 주황색 조끼를 입고 2~3인이 한 조를 이뤄 총 50개 노선(자치구별 2개)을 따라 순회하며 기차표 예매, 길 찾기, 택시 호출 등 앱과 키오스크 사용법, SNS 활용법 등을 돕는다.
안내사는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주요 지하철역·복지시설·공원 등 디지털 약자가 많이 찾는 250여 곳에서 활동한다.
한편 시는 14일(금)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디지털 안내사’ 위촉식과 발대식을 개최한다.
오세훈 시장은 “AI를 중심으로 세상이 뒤바뀌는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디지털 혜택을 온전히 누리는 것”이라며,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안내사’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