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6일(목) 10시, ‘청소년쉼터 이용청소년 자립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서울시, 청소년 쉼터 이용 청소년 대상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 종합패키지’ 확대…연간 2천 명 혜택
서울시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하 ‘서울노동청’),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이하 ‘한터협’)와 손잡고 가정 밖 청소년(청소년쉼터 이용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자격증 취득과 직업훈련을 연계해 청소년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 왼쪽부터 권태성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고승덕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이사장
서울시는 지난 2월 6일(목) 오전 10시, 서울시청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권태성 서울노동청장, 고승덕 한터협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쉼터 이용 청소년 자립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가정 밖 청소년의 취업과 자립을 돕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 종합패키지 운영 ▲취업 취약 청소년 동행 프로그램 추진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비 지원 확대 ▲한터협과 고용훈련기관 간 홍보·연계 강화 등이다. 이를 통해 쉼터 이용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직업훈련을 받고 자립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청소년쉼터 이용 청소년들이 서울시 직업훈련시설(기술교육원,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취업 교육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연계와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다양한 직업군을 탐색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노동청은 올해부터 가정 밖 청소년(청소년 쉼터 이용 청소년)의 직업훈련비 지원을 대폭 늘린다. 가정 밖 청소년은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 한도를 기존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하고, 훈련비 자부담률을 기존 15~55%에서 0~20%로 낮춰 경제적 부담을 대폭 줄였다.
한터협은 청소년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서울시와 서울노동청의 자격증 취득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취업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쉼터 내 상담과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들이 단순한 교육 참여를 넘어 실질적인 취업과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직업훈련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지원, 생계지원까지 아우르는 ‘자립 지원 종합패키지’를 마련해 청소년의 미래 진로와 자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000명의 가정 밖 청소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